목회 칼럼

"신앙 수련회" - 2009년 2월 1일 주보

우승리 2009. 2. 1. 23:19

신앙 수련회


마정호 목사



새해가 출발하면서 교회는 연일 분주했습니다. 청지기 제직수련회, 구역찬양대회, 그리고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 등 설명절과 함께 한달이 재빨리 지나갔습니다. 빠른 세월은 그만큼 응답의 속도가 빠르다는 표시입니다. 금주간에 중고등부 겨울 수련회를 통하여 학생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불러주고, 또 전교인이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서 봉사하고 협동했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목적이 있는 봉사는 즐거움과 감사가 따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겨울방학에는 새로 올라갈 학년의 공부를 미리  해두느라 학원에 모든 시간을 투자합니다. 온통 거리에는 대형 학원차량들이 분주하게 통행을 합니다. 경쟁사회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학생들은 그 시간 중에서도 신앙수련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잠시 복잡했던 정신을 식히면서 주님과 함께 영혼의 쉼을 누리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쪽에선 빼앗기는 공부시간이 손해가 된다고도 말하겠지만, 먼 미래를 바라본다면 오히려 주님께 향한 이시간은, 얼마든지 황금의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오면 주님은 진짜 행복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학생들이 교회에서 함께 잠을 자고 유익한 프로그램 속에서 열심히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흡족해 하는 일도 감사였습니다.
 사실 우리 학생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달란트는 무궁합니다. 세상이 찾아내지 못한 것을 교회는 발견하게 하고 도전을 주고, 좁은 시야가 아닌 넓은 시야로 나아가도록 도와줍니다. 학생시절에 자신감이 살아나고 비전을 가지고 나를 발견합니다. 잠시 후에는 그 비전이 주안에서 이루질 줄 믿습니다.
 아이들은 새벽부터 분주했습니다. 어른 새벽기도회 시간보다는 조금 늦은 기도회가 따로 있음에도 화장실에 나오는 학생들은 아주 일찍 일어나, 조용한 어른 새벽기도시간이 북적거리는 소리로 요란해졌습니다. 자신들의 기도회 시간에는 나름대로 경건하게 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
 학생 시절에 주님을 만나는 일은 정말 귀합니다.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값을 정할 수 없습니다. 나의 평생을 인도하실 주님께 의지하고 나아가는 길에는 반드시 승리와 성공이 준비되어 맞이해 줄 것입니다. 우리교회에 임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할렐루야 !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